인생 첫 캠핑 🏕️

내 인생 첫 캠핑은 바로바로~~ Yosemite National Park에서 했다!! 인생 첫 캠핑이라 넘 기대하고 갔는데 캠핑 자주 다니던 오빠 덕분에 넘 편하고 재밌게 다녀왔다는 ^^ 요세미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2-3시간 거리에 있다!! 그래서 샌프란 놀러 오시는 분들도 자주 가는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ㅎㅎ 넘 예쁘니까 오늘은 특별히 사진을 엄청 많이 첨부했다~~ 함께 감상해보아용!

11월쯤에 간 거라 넘 추울까봐 걱정많이 했는데 롱패딩과 핫팩 덕분인지 생각보다 별로 안추워서 넘 재밌게 다녀올 수 있었던. 그리고 이제 캠핑을 몇 번 다녀온 캠린이 ^^인데 캠핑은 캠핑장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서 경험이 매우 달라진다. 근데 요세미티 캠핑장은 자리마다 간격이 넓고 또 캠프그라운드 자체가 커서 아주 좋은 편이었다!

텐트 설치해 두고 산책로 구경 다니기!! 젤 유명하고 예쁜 곳은 Mirror Lake!! 요세미티를 방문하신다면 꼭 추천하는 스팟. 사진도 아주 예쁘게 잘 나오니 인생샷 꼭 건지시길 ㅎㅎㅎ

Mirror Lake

히히 미니 폭포도 있었다 ^^

열심히 돌고 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던,, 그래서 빠르게 저녁 먹을 준비를 하는데 갑작스러운 일 발생 ^^ 오빠 차가 테슬라인데 테슬라는 따로 차키가 없고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면 열리는데.. 트렁크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잠시 트렁크 안에 핸드폰을 넣어두고,, 물건 꺼낸 뒤에,, 나도 모르게 트렁크를 닫아버려서 차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국립공원이라 신호도 안 터지고,, 정말 완전 멘붕 상태에 빠져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 후.. 다시 생각해도 넘 아찔해.. 열심히 둘이 머리 굴리다가 국립공원 웰컴센터 쪽에선 신호가 아주 약하게 잡혔던 기억이 나서 그쪽으로 걸어가면서 테슬라 앱을 내 핸드폰에 깔기 시작했는데,, 신호가 넘 약해서 다운로드가 안되고.. 

 

엄청 당황하면서 미친 듯이 걸어가는데,, 갑자기 무슨 빨래방 근처에서 폭풍다운로드가 되더니 앱 다운로드 완료 ㅜㅜㅜㅜㅜ 바로 로그인해서 들어가 보니까 내 폰으로도 차 문을 열 수 있길래 극적으로 해결 ^^ 진짜 평생 기억에 남을 에피소드였던 거 같다.. 암튼 그래서 빠르게 다시 캠프사이트 돌아와서 해 다 지고 난 뒤에야 고기를 굽기 시작할 수 있었다 ㅎㅎㅎㅎㅎ

 

오늘의 메뉴는 내 최애 부위인 새우살 ❤️ 원래도 맛있지만 캠핑 와서 캠프파이어 위에 구워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ㅎㅎㅎ

캠핑의 묘미인 스모어까쥐 야무지게 해 먹기 ^^

담날 아침 일찍 폭포를 보러 가기 위한 하이킹 시작!! 이날도 날씨 완전 맑음에 하나도 안 추웠다 ㅎㅎㅎ 이때부터 생겨난 오빠의 날씨요정 별명 ㅋㅋㅋㅋㅋ 그치만 일단 하이킹하기 전에 배 채워야 하니까 오빠가 만들어준 바지락 술찜 먹고 출발~!!

진짜 넘넘 예뻤던 폭포와 자연을 열심히 구경하고 집으로 ㅎㅎ 시간이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요세미티!! 마지막 사진으론 오빠가 지금까지도 매우 뿌듯해하는 별 사진 ㅎㅎㅎ 넘 이쁘지 않나용~? 한동안 오빠의 인생작품이 될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