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행복했던 테니스 직관 & 조슈아트리 🎾

내 인생 첫 테니스 직관!! 테니스를 치기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욕심이 나던 직관 ^0^ 마침 3월에 Indian Wells라는 ATP 4대 대회 바로 다음으로 큰 대회가 샌프란에서 8시간 거리에서 열린다고 하여 급작스럽게 가기로 했다 ㅎㅎ 참고로 미국에서 차로 8시간 거리면 매우 가까운 편이다  ㅎㅎ

 

가기로 결정하자마자 바로 티켓 구매 성공. 테니스 대회는 티켓을 매우 신기하게 판다 - 보통 운동 경기를 생각하면 내가 응원하고 싶은 팀이나 선수가 뛰는 날 표를 구매해서 보러 가면 되지만 테니스는 원하는 날짜와 낮/저녁을 고르고 내가 원하는 선수가 그때 경기를 하기를 바랄 뿐이다 ㅋㅋㅋㅋㅋㅋ 운 좋게 탑티어 선수를 볼 수도 있고, 아니라면 모르는 선수 경기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여기서 꿀팁을 드리자면 보통 테니스는 2주동안 경기가 진행되는데 첫째 주에 가면 비록 준결승이나 결승처럼 중요한 경기는 못 봐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경기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린 금요일 낮 경기 티켓을 구매했다 (Stadium 1 티켓을 구매하면 Stadium 2-8에서 열리는 모든 게임 또한 관람 가능하다).

들어가자마자 완전 눈이 휘둥그레 해졌는데 우린 일단 예약해둔 Stadium 1 자리에 앉아서 Ruud 경기를 보았다! 마침 잘 알던 선수라 완전 신나게 구경했다 ㅎㅎ 자리가 좀 멀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보여서 만족스러웠던,, 낮에 두 경기가 있어서 Ruud랑 Tsitsipas 경기를 보고 오후엔 다른 스테이디움 경기들을 구경하기로 했다!

테니스 보면 당연 맥주랑 감튀지 🍟

열심히 두경기 보고 다른 스테이디움 구경하러 왔는데 비가 와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ㅜㅜㅜ 이때 진짜 너무 슬펐음 ㅜㅜㅜㅜ 아쉬운 대로 자리에 앉아서 일단 못 먹은 점심을 해치우고 조금 더 기다리니 다행히 비가 멈춰서 관계자들이 열심히 바닥 말리는 거 구경하다가 겨우 게임 재개!! 더 못 보는 줄 알고 넘 아쉬울뻔했는데 운 좋게 비가 그쳐서 내리 3경기 더 봤다 ㅋㅋㅋㅋㅋㅋ

코코랑 티아포 경기 넘 재밌게 봤따!!! 코코는 넘 귀엽구 티아포는 넘 착하구,, 진짜 행복했다. 인디언웰스 다녀와서 완전히 코코 팬이 되었다는,, 넘 귀여웡 ㅜㅜㅜㅜㅜ 🥰

내 최애 코코랑 티아포 ❤️

우리의 여섯번째 게임까지 보다가, 이젠 보기도 지쳐서 숙소로 ㅎㅎ 내 인생 첫 테니스 직관 넘나 만족스러웠당 👍🏻

숙소 들어가자마자 바로 자고 일어나자마자 조슈아트리 내셔널파크로~~! 벌써 오빠랑 함께하는 6번째 내셔널파크 🌟 여긴 규모가 정말 정말 커서 (Rhode Island 크기정도 된다고 했던 거 같다) Visitor 센터도 세 군데나 있었던~~ ㅎㅎ 

요즘 모으고 있는 팜플렛도 챙기구 -

또 모으고 있는 자석도 하나 구매하고 ^0^ 두 개 중에 엄청 고민하다 결국 오른쪽걸로 구매!

사진으로 보면 날씨가 매우 좋아보이지만 바람이 진짜 미친 듯이 불어댔다 ^^

ㅋㅋㅋㅋㅋㅋㅋ휘날리고 있는 내 머리ㅋㅋㅋㅋ진짜 어느정도였냐면 걸어 다니는 강아지들이 날아갈까 봐 걱정되는 수준이었다 ^^

Visitor 센터에서 만난 레인저분이 추천해주신 곳 다 돌았다. 그중 최애였던 곳은 Cactus Garden. 여기저기 선인장이 미친 듯이 피어있었던 곳. 뒷걸음질 치다 많이들 선인장에 찔린대서 매우 조심히 걸어 다녔다 ㅋㅋㅋㅋㅋ

가까이에서 보면 꽃도 피어있고 좀 귀여웠다 ㅋㅋㅋㅋㅋ 약간 일본에서 파는 도쿄바나나 빵 같이 생기기도 했고 🍌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우리의 캠프그라운드! 예약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진짜 너무 걱정했지만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서 예약 사이트를 보는데 젤 가고 싶었던 Jumbo Rock 캠프그라운드에 딱 한자리가 남아서 예약 성공 🌟 

넘 맛있었던 소고기🥩 & 소시지

바베큐 굽는동안 해가 지기 시작해서 사진으로 담기 🌝 넘 갬성적이야,,

캠핑하면 빠질수없는 마시멜로우까쥐

배터지게 먹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또 먹고 산책하고 다시 집으로 🐷

Skull Rock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길에 먹었던 오리구이집. 내가 잠깐 한국에 왔나 싶었던 맛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산속 어딘가에 이런 식당이 있는게 말이되냐구~?~~? 오리구이 + 더덕구이는 말해 모해~~!! K디저트인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집으로 🏠 너무 행복했던 2박 3일 여행 끝~~💖